베트남여행 - 원하지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공원을 가다.
안녕하세요! 베남쏘갈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생각없이 티스토리 블로그 1차주소를 변경해서 Rss연동해놓은 것 날라가고 그리 많지 않지만 방문자수지만 반토막나고 이것저것 다시 수정하고 마침 애드센스 승인이 되어 광고배치하다 보니 지금이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큰일이예요. 메콩강,삿포르페스티벌, 여러여행지 등 포스팅할게 참 많은데 자꾸 게을러지네요. 우선 베트남 날씨는 현재 굉장히 선선합니다.
만약 베트남여행하신다면, 지금이 최적기가 아닐듯합니다. 제가 11월에 왔는데, 그당시는 정말 정말 더웠습니다. 한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은근 쌀쌀하네요. 생각할것도 많아지고, 해야하는것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너무 제이야기를 많이 했네요. 오늘은 저희 딸과 집앞에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선선하니, 놀기 좋은 날씨였죠. 월래는 그냥 집에 있고 싶었는데 아이가 말하기를...
딸 : 아빠 ~ 날씨가 너무 좋아~ 선선해!^^
나 : OO야 아빠 지금 너무 귀찮아 이런날에 아빠는 쉬고 싶어 .
딸 : 아니야 이런날 나가서 놀아야되 지금 아니면 기회는 지금이라구~
나 : 하...
딸 : 나 옷 다입고 썬크림도 다발랐어(신발신고) 얼릉 나와!
저는 굉장히 은둔형외톨이 기질이 심하여 뒤적뒤적 거리다 결국에는 이렇게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딸은 이제 6살 다되게는데, 말을 너무 잘합니다. 딸보다 수배는 더 살아온 저로도 감당이 안될정도로 말이죠. 요즘 아이들은 머든지 빠른가 봅니다. 아내는 집에서 청소한다고 하고, 결국 저와 딸아이는 바로 집앞 공원으로 갔습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사진은 결코 대단하지도 진풍경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합니다.
입구사진입니다. 월래는 이게 아닌데,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않아서 인지 크리스마스에는 20%세일이라는 대형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이 공원은 월래 음식점인것같은데, 공원은 모든사람이 사용할수 있게 개방해 놓은듯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사뭇 다른 점이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어린시절 저희때에 북적북적 대는 놀이터의 모습이었습니다. 베트남 인구중 40%가 17~20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참많고 젊은사람도 참많습니다. 참 웃긴건 어디가나 우리나라사람은 딱보면 우리나라사람티가 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첫눈에 보이는 격동적인 말상입니다. 아직 베트남에 대한것은 잘모르지만, 말이 상당히 중요한지 여기저기 말아니면 호랑이가 보입니다. 제가 말티이고, 딸아이는 범띠입니다. 왠지 머랄까 뿌듯하더군요.
우리딸아이입니다. 이상하게 저길 올라가는걸 좋아합니다. 올라가서 항상 하는말이 "아빠는 호랑이 타면안되" 라고 하는데, 당최 왜 타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려운 아이들의 생각. 저위에서 어찌나 잘놀던지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누웠다가 장작 저위에서만 10분가량을 놀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굉장히 잘 꾸며져있습니다. 베트남 전통집부터 해서 여기저기 형형색상의 말들. 저의 궁금증을 자극하지만, 마땅히 물어볼 사람이 없어 혼자 그 이유를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무엇일지...
주위에는 연못도 있습니다. 저안에 어찌나 올갱이 같은거나 민물 고동?같은것(식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우리가 올갱이를 먹듯이 베트남분들도 많이 드십니다.)이 많은지 제딸은 신기하게 쳐다보았습니다. 물고기도 큼직큼직한게 매운탕으로는 캬~
피티병으로 만든 배 손재주 정말 좋아요. 손재주 X인 저로서는 불가능한 일들... 도중에 길거리 개도 만났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귀여웠습니다. 만지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짖으면서 물으려해서 혼났습니다. 역시 밥먹을땐 개도 안건든다는 말이 맞긴 맞더군요. 그렇게 약 2시간 정도 아이와 뛰어놀던거 같네요. 나름 체력은 괜찮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아이랑 노는게 운동보다 더 힘드네요. 뛰고 들고 잡고 뛰고 ...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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