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먹어본 환상의 조합 꼬맥~!

Posted by 베남쏘갈
2014. 12. 5. 12:33 요리

안녕하세요. 베남쏘갈입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눈과 추위로 완전한 겨울이라고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곳 베트남은 요즘 계속 비가 왔다 안왔다... 합니다. 날씨는 낮에는 몸이 따가울정도로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합니다.

 

월래는 비오고 적적한 날에는 파전과 막걸리를 먹어야하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Pass ㅠ

 

담배2

 

이제 3주째 베트남에 체류중인 정말  해물파전, 김치찌게, 된장찌게등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그립네요.

 

하지만 모름지기 사나이란 한번 칼을 뽑으면 무라도 베라고 하였으니, 목적은 달성하고 가야겠죠?ㅎ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본론으로 ~!

 

오토바이를 타고~

 

간단히 COM(베트남백반-밥위에 고기 또는 닭고기가 올려진 음식)을 먹고, 집에 들어가기도 아쉬워, 오랜만에 저와 아내 그리고 딸을 등에 업고, 데탐거리를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걷고, 걷다가 바로 앞에 길거리꼬치집을 보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아내 "여보 꼬치랑 맥주 어때?"

 

나 "그래, 난 아무거나~먹음되"

 

나시와 반바지 편한 복장에 인상이 참좋은 아저씨 ... 웃으실때, 앞니가 굉장히 귀여우신 ... ㅋ

 

언제나, 그렇지만, 간단한 영어밖에 못하는 저로선, 손짓으로

 

꼬치 6개, 작은 바닷가제 3마리, 사이공맥주 2병, 스프라이트1캔을 주문했습니다.

 

먹으면서, 아내랑 이것저것 이야기...처음 만났을때, 사귈때, 결혼했을때, 아이가 태어났을때, 이곳에 처음 왔을때,

 

비맞으며 붕따오갓던일, 아이배탈났던일, 별이야기를 다했네요.

 

진짜 결혼하난 잘한듯해요. 저하나만 보고, 따라와주는 아내 그리고 잘놀고, 잘먹고, 잘자줘 고마운 울딸

 

전 복이 넘치는 사람 ~!

케익

비록 사진은 얼마 못찍은 날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보낸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베트남꼬치구이

 

사이공맥주

 

saigon beer

 

bia saigon

 

위치 : 죄송하지만, 위치를 잘몰라요...대략 데탐거리를 쭉 걸어가다보면, 나시와 반바지차람에 웃음이 귀여운 아저씨가 있는 노상꼬치집